
중앙아시아센터 이주난민연구단 제11회 세미나
2026년 5월 19일
2026년도 5월호: 전쟁으로 곤경에 처한 UAE의 이란인 이민자 공동체
2026년 5월 31일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 이주·난민연구단과 HK+메가아시아 연구사업단은 2026년 5월 26일 아시아연구소 303호에서 ‘북극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 안보 딜레마와 기회’ 라는 제목으로 정재호 대령을 강연자로 하여 초청특강을 진행하였다.
본 특강에서는 먼저 20세기 에너지 안보를 상징하던 남방 항로(호르무즈 해협 등)가 쇠퇴하고, 북방 항로의 전략적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는 최근 상황에 주목하여 베링 해협을 지정학적 요충지로 조망하였다. 베링 해협은 북극 항로와 북서 항로의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후 변화로 인하여 항행 가능 일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상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아울러 기존 수에즈 항로에 비해 거리 단축, 시간 절감, 비용 절감의 이점을 가지고 있는 북극 항로의 경제성을 조명하였고, 이로 인해 향후 물동량의 발전 측면에서 북극 항로의 잠재적 가치를 살펴보았다. 또한 북극권 가스 수출 프로젝트인 ‘야말 LNG 프로젝트’ 등 북극 항로 관련 향후 사업을 제시하였다.
더불어 특강에서는 러시아가 북극권 군사기지 50여 개를 복구 및 현대화하고 있으며, 미국은 알래스카 지역에 F-35를 배치하여 감시망을 강화하는, 더욱 더 군사화되고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베링 해협의 현 상황을 살펴보았다. 이에 따른 러시아의 안보전략인 ‘2035 북극개발 및 국가안보전략’ 을 알아보고, 북극 해양 통제권 강화를 위한 지휘 체계 개편과 ‘경제적 생명선’ 과 ‘최후의 요새’ 로서의 북극 요새화 계획을 알아보았다.
마지막으로 해빙 감소 등으로 향후 주요한 전략자산이 될 각국의 쇄빙선 전력 격차를 알아보고, 조선 기술 유지, 부산항 환적 허브로 구축, 장시간 수중 작전 역량 향상을 위한 원자력 추진 잠수함 배치, 군사적·비군사적 요소를 안보 문제로 수용하는 방안 등 한국이 북극항로 시대에 취해야 할 안보 전략을 검토하였다.
북극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은 기후변화로 인한 해빙 가속화와 맞물려 미·러·중을 비롯한 주요 강대국들의 전략적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충돌하는 새로운 안보 의제로 부상하고 있다. 본 특강은 북극 항로(북동항로·북서항로·중앙항로)의 지경학적 가치와 군사적 함의를 분석하고, 이를 둘러싼 강대국 간 안보 딜레마 구조를 체계적으로 검토하였다.
나아가 북극을 둘러싼 다자 거버넌스 위기와 한국의 북극 정책 참여 가능성을 포함한 중견국 외교의 기회 요인도 함께 논의함으로써, 급변하는 북극 질서가 한반도 및 동북아 안보 지형에 미치는 전략적 함의를 종합적으로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