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연구센터 홈페이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중앙아시아는 동양과 서양 문명의 교차지점이자, 남과 북을 연결하는 ‘문명의 십자로’ 역할을 수행해 온 지역입니다. 강과 호수들을 따라 형성된 오아시스 도시들을 통해 비단, 종이, 화약과 같은 물품들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물질적인 교류를 넘어서 불교, 기독교, 이슬람 등 정신적인 교류가 이루어진 지역으로서 과거부터 전략적 요충지였습니다.
19세기에는 러시아와 영국이 이 지역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갈등이 유발된 ‘그레이트 게임 지역’이었으며, 오늘날은 러시아, 중국, 미국 간의 헤게모니 경쟁이 첨예화된 ‘뉴그레이트 게임’ 지역이기도 합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석탄, 석유 등의 주요한 화석연료와 함께 여러 광물자원들의 보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국가들은 이 지역의 경제적 가치에 주목하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 또한 그들이 가진 자원을 무기로 국제사회에서 자신들의 발언권을 높이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현대 중앙아시아는 다양한 국가 행위자들과 초국가적 자본이 에너지를 매개로 교류하거나 각축하는 가장 뜨거운 세계 시장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이 지역에는 약 30만 명 정도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어 한국에도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지역입니다.
현재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 및 대학들이 중앙아시아에 대한 연구에 커다란 노력과 재원을 쏟고 있습니다. 한국도 최근 이 지역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고 있으며, 중앙아시아 국가들 또한 한국과의 교류에 대한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국내외적 필요에 부응하기 위하여 본 연구 센터는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생산하고 공유하는 연구기관으로서 설립되었습니다.
이제 이 홈페이지를 통해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정치·경제·사회·문화, 그리고 일상의 생생한 부분들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앙아시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중앙아시아 고려인의 생활문화에 대한 자료들도 제공될 것입니다.
저희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