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열린 콜로키움은 중앙아시아센터와 지역리뷰연구팀의 공동주최 하에 “중앙아시아 교통물류”를 주제로 진행되었다. 송민근 교수(인천대)는 중국이 주도하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가 유라시아 지역의 국제물류 환경에 주는 의미를 중앙아시아 지역에 계획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특징과 난점 그리고 에너지 안보의 차원에서 분석하였다. 이어 한국의 유라시아 개발정책을 물류학적 측면에서 살펴보고, 중앙아시아의 작은 도시규모와 인구, 적은 물동량으로 인해 물류 인프라가 개발 노력이 미흡할 수밖에 없으며 이후 투자금 회수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충배 교수(중앙대)는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에서 내륙항이 중국-중앙아시아 경제회랑 구축에 미치는 영향을 지경학 및 지정학적으로 분석하여 발표했다. 중앙아시아와 중국 간의 무역량 수치와 물품을 통해 경제 및 투자관계를 살펴보고 내륙항 연계경로로 인해 파생되는 지정학적 의미를 설명했다. 이후 중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내륙항의 SWOT 분석과 더불어 앞으로 이 내륙항 발전에 대한 전망으로 발표를 마쳤다.
본 콜로키움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중앙아시아의 물류환경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살펴보면서 이런 변화가 앞으로 중앙아시아의 국내차원, 국가차원, 더 나아가 지역 차원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를 환기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