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는 서울대학교 국제문제연구소와 공동으로 10월 17일 우크라이나 국립 우신스키 사범대학의 총장인 안드리 크라스노존(Andrii Krasnozhon) 교수를 초청하여 아시아연구소 영원홀에서 특별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강연회는 현재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우크라이나의 역사적 시각에서 조명해보는 뜻깊은 자리였다. 크라스노존 교수는 우크라이나의 복잡한 역사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상세히 설명하며, 현재 진행 중인 전쟁의 근본적인 원인과 배경에 대해 심도 있는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독립과 정체성 형성 과정에서의 어려움, 그리고 러시아의 영향력 아래에서 겪은 역사적 사건들을 통해 현재의 갈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강연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문화적 정체성, 언어 정책, 그리고 유럽 연합과의 관계 등 다양한 주제들이 다루어졌다. 특히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그들이 추구하는 미래에 대한 교수의 열정적인 설명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그는 국제 사회의 지원과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에 대한 위협 인식, 우크라이나 정부의 탈러시아화 정책과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과 국제 정세에 미칠 영향 등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이 오갔다. 참석자들은 크라스노존 교수의 견해를 통해 현 상황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국제 문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었다. 특히 학생들과 연구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더욱 풍성한 토론의 장이 마련되었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을 깊이 이해하고, 국제 관계의 복잡성을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도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중앙아시아센터는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국제 문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논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문적 교류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국제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